미 국방부 “한국과 보조 맞춰 한미연합훈련 진행”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 (/AP)

미국 국방부의 존 커비 대변인은 1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달로 예정된 한미군사훈련 준비상황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한반도에서 이뤄지는 모든 훈련은 한국 측 동료와 동맹들과 보조를 맞춰 진행된다고 밝혔습니다. (All the exercises and training events that we conduct on the peninsula are done in lockstep with Korean colleagues and allies.)

커비 대변인은 이번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한국과 맺은 안보동맹에 기반한 의무와 책임을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실기동 훈련 등 대규모 한미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는 역시 훈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다만 훈련과 준비태세는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미군 및 동아시아 지역 내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에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군사훈련은 최고수준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계속 유지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3월 둘째주에 진행할 것으로 알려진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해 코로나19 등 제반 상황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