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현재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추가로 유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 등 일부 대규모 훈련을 유예했지만 나머지 훈련은 지속되고 있으며 북핵 협상 추이에 따라 앞으로 대규모 훈련도 재개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매티스 장관은 28일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선의의 조치로 몇 개의 대규모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유예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미 연합군사훈련들은 지속되고 있고 현재로선 추가로 다른 한미 군사훈련을 유예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티스 장관: 우리는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선의의 조치로 몇 개의 대규모 훈련을 유예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추가로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할 계획이 없습니다. (We took the step to suspend several of the largest exercises as a good faith measure, coming out of Singapore summit. We have no plan at this time to suspend any more exercises.)
매티스 장관은 국방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그의 대북 외교 노력에 힘을 보탤 것이라면서도 현재 추가 훈련 유예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We will work very closely with as I said with the Secretary of State and what he needs done, we will certainly do to reinforce his effort, but at this time, there is no discussion about the further suspensions.)
매티스 장관: 우리는 북한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입니다. 그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지 계산할 것입니다. (We are going to see how the negotiations go and we will calculate future how we go forward.)
그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동맹들과 긴밀한 공조를 계속할 것이고 특히, 만장일치로 채택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경제제재 이행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매티스 장관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한 조셉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인도∙태평양 사령부의 우선 순위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국무부가 주도하는 외교적, 경제적 노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2만 8천 명의 주한미군은 북한의 공격을 억지하겠다는 동맹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유엔 대북제재 위반인 선박간 연료 환적을 막기 위해 항공과 해상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0:00 / 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