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한미동맹 바탕 한반도 평화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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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한국의 조윤제 주미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찾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유지승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조윤제 주미대사 : 진정 실질적인 성과는 이제부터입니다. 우리는 성과를 이뤄나가야 합니다.

'한국과 미국의 동맹 관계는 확고하며 이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이 굳건한 한미관계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에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야 할 때다' 지난 27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 조윤제 주미대사는 간담회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조 대사는 지난해 11월 미국 대사로 부임한 이후 미국과 한국 그리고 북한 관계에 정말 큰 변화가 있었다며 공존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6개월간 한반도 평화가 무르익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이제 굳건한 한미 관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미북 관계와 관련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북한 문제를 우선시하고 있다며 과거엔 상호 불신 관계였지만 양국 정상이 만났기 때문에 신뢰도 생겼고, 새로운 시대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대사 :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에 북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북한을 압박하면서 동시에 대화의 손짓도 보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조윤제 대사는 특히 차세대, 특히 미국에 있는 한인 2세, 3세들이 정체성 확립과 주류사회의 다양한 분야 진출을 위해 기성 세대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로스앤젤레스 통일교육협의회의 조봉만 회장은 지난 27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정세가 크게 바뀐 만큼 차세대들을 위한 교육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봉만 회장 : 평화통일 기반을 조성하고 앞장서는 것이 저희가 할 일입니다. 미국에서 자라는 2세, 3세 또 교민들을 상대로 통일 교육에 박차를 가하려고 합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들도 주미대사 간담회와 교육행사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