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 통화…트럼프 대통령 방한·한반도 정세 협의

0:00 / 0:00

앵커 :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전화통화를 갖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서울의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1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약 15분 간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반도 정세 등을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양 장관은 오는 6월 말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 한미동맹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한미 외교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낙연 한국 국무총리는 17일 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해 “앞으로 몇 개월 사이에 좋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 한국 국무총리 : 2차 미북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가 교착됐지만 물밑 대화가 다시 이뤄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수면 위의 대화도 재개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남북한과 미국의 최고지도자들은 모두 북한 비핵화의 의미 있는 진전이 올해 안에 이뤄지길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