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미국 국무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즉 습근평 중국 주석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데 대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9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북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 측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북한이 회담에서 합의한 비핵화 약속을 따르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노어트 대변인 :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면밀히 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북한 정부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We are watching it carefully, we are watching it closely. We are continuing communications with North Korean government.)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북한을 재방문해 김정은 위원장이나 북한 측 실무진들과 논의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따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북한 관영 매체가 ‘단계적’(step by step)인 비핵화를 하겠다고 보도한 데 대해 미국 정부와 입장이 다른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미북 양국이 비핵화에 대해 비슷한 이해(similar understanding)를 갖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노어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18일 한 행사에서 미국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대가로 정전협정을 변경할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새로운 소식은 없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