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김정은 건강이상설에 “북한 유사시 대비 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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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방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북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이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의 조너선 호프먼 대변인은 1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유고 등 북한 유사시에 대한 국방부의 대비가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항상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가 돼있다"고 답했습니다.

호프먼 대변인은 이어 주한미군은 한국군 뿐 아니라 유엔군사령부와 협력하면서 항상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호프먼 대변인: 우리는 훈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든 이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들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We've continued to training. We've continued with exercising. We continue with our efforts up there to be prepared for whatever may happen in North Korea.)

그는 북한 독재자 김정은에 대한 여러 확인되지 않은 이야기와 의혹에 대해 밝힐만한 추가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미국 CNN 방송은 지난달 28일 미국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과 관련된 보도를 심각하게 보고 북한에 대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ning)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내 북한 전문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는 항상 북한의 급변사태를 대비한 비상계획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