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미북 함께 평화로 가는 길 환영…방심은 금물”

미국의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15일 미국이 북한과 함께 평화롭게 공존하려는 노력을 지지한다면서도 핵무기를 추구하는 국가에 대한 방심은 금물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6.12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 이후 나온 발언입니다

이날 미국 해군사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매티스 장관은 이번 미북회담에 대해 “과거가 반드시 미래를 정의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북한과 평화적인 길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는 와중에도 우리는 핵무기를 추구하는 세계 어느 국가에도 긴장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의 크리스토퍼 로건 동아시아 ∙ 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15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 언급에 대한 입장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을 실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의도에 맞는 옵션, 즉 대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백악관과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또한 “동맹국과 탄탄한 관계를 유지하고 그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할 것”이라며 미북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수 없는 한반도의 비핵화(CVID)와 자유롭고 열려 있는 인도 · 태평양이라는 목표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