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불식시키기 위한 각별한 관심과 대응방안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전략군소위원회는 22일 청문회를 열고 미국 국방부의 미사일 방어정책을 청취했습니다.
청문회에서 존 루드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이나 러시아와의 군사경쟁도 중요하지만, 북한이나 이란 같은 불량 정권의 위협을 막기 위해 미사일 방어망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미국의 군사력은 세계 최강이지만, 이 나라들은 더욱 늘어난 사정거리를 갖춘 미사일 개발을 통해 미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 같은 현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공군 미사일방어국의 새뮤얼 그리브스 국장은 북한이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간 단거리부터 대륙간 탄도미사일까지 40여회에 걸쳐 미사일 시험발사를 강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브스 국장은 미국 군은 미국을 향해 발사된 북한의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충분히 있지만 위협이 더욱 커짐에 따라 그에 걸맞는 방어체계를 증강 및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미사일 방어 부문에 대한 의회의 예산 책정 증액을 요청했습니다.
로리 로빈슨 미 북부 사령관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무기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저조한 틈을 타 3번에 걸친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고, 이로 인해 미국이 위험에 처하게 됐다며,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미국을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만드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