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한인단체 “중간선거 투표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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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 11월 6일은 미국 중간선거가 실시되는 날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에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미국 내 한 재미한인 정치단체가 미국 전국에 대대적인 한인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유지승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민간단체 '코리언 아메리칸 인 액션, Korean American in Action(KAA)', 즉 '재미한인행동'은 6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한인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세금, 교육 그리고 북한 관련 문제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 중간선거 캠페인 광고

현재 2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중간선거가 끝나면 미북 고위급 회담이 이어집니다. 지난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 만난 KAA의 샘윤(Sam Yoon) 대표는 이 같은 상황에서 한인들이 적극 투표에 나서면 미국 내 거주 한인들도 미국 정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북한 문제, 특히 한반도 평화 문제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대변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샘 윤 대표 :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인으로서 현재 미북 정상회담과 미국 내 정치상황에 한인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투표를 통해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KAA 측은 투표 참여 캠페인과 관련해 이번 중간선거가 끝나도 계속되며 선거의 힘, 유권자들의 한표, 한표가 작은 변화뿐 아니라 새 역사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며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에는 미국 연방하원에 도전하는 한인 후보자들도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 결과가 앞으로 한반도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관심도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