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장관 “국방예산, 북 탄도미사일 대응에 도움될 것”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2022 회계연도 미 국방부 예산이 점증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 대응 등에 중점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23일 2022 회계연도 예산에 대한 미국 연방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중국과 함께 북한, 이란의 탄도미사일 위협을 미국이 직면한 도전으로 거론했습니다.

그는 "우주, 미사일 방어, 정교한 감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미 국방부) 예산은 북한, 이란과 같은 국가들의 점증하는 탄도미사일 능력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ith this emphasis on space, missile defense, and more sophisticated sensors, our budget will also help us counter the increasing ballistic missile capabilities of nations like North Korea and Iran.)

오스틴 장관은 중국이 미국에 가장 큰 도전이라고 말하면서도 미국은 북한과 이란, 러시아로부터의 위협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같은 청문회에 출석한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미 합동군은 24시간 내내 항공, 해상, 육지, 사이버 및 우주 등 모든 영역에서 미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감시한다"면서 "유럽에서 주요 훈련을 하고, 한국 비무장지대(DMZ)를 감시하고 있다"고 그 예를 들었습니다.

한편 미 연바 하원 군사위원회의 애덤 스미스 위원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미국은 러시아, 중국, 북한,이란, 초국가적 테러리스트 등 전 세계적으로 매우 복잡한 위협 환경 속에 있다"면서 "이들은 미국 안보를 위해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ertainly, we have a very complex threat environment across the globe with Russia, China, North Korea, Iran, transnational terrorist groups. All of those things are things that we need to worry about in order to maintain the security of this coun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