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해병대 전투개발사령부(Combat Development Command)의 에릭 스미스(Eric M. Smith) 사령관(Commanding General)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배치된 미군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 격퇴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미스 사령관은 4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국방관련 회의에서 북한이 최근 발사한 신형 단거리미사일에 대한 미군의 방어전략이 무엇이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자신이 막 한반도에서 돌아왔다며 이 문제를 두고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과 논의를 많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미스 사령관: 제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는 미 합동군들은 북한의 단거리, 중거리 혹은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이를 격퇴하는 능력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I can tell you that joint forces who is there in Indo-Pacific is extremely focused on detection and ability to counter (North Korean) any short or intermediate or long range ballistic missile.)
그는 이어 주한미군과 미 북부사령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격퇴할 수 있도록 하는 많은 감시장치(sensors)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움직임을 매일 추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스미스 사령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군들은 매일 (북한의) 미사일을 추적하고 추적된 미사일으로부터 한국 등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미 육군 미래사령부(US Army Futures Command)의 에릭 웨슬리(Eric Wesley) 부사령관(Deputy Commanding General)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개발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북한 미사일은 '장사정정밀화력체계'(long-range precision fires) 개발의 필요성을 야기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장사정정말화력체계는 미 육군 미래사령부가 개발하고 있는 6가지 분야 중 하나입니다.
미 육군의 신무기 개발 사업 등을 위해 지난해 7월 창설된 미래사령부는 장사정정밀화력체계, 차세대전투차량, 차세대수직이착륙항공체계, 육군기동원정네트워크, 대공 및 미사일방어능력 연구개발, 그리고 병사전투력 상승 등 6가지 분야에 대한 임무를 전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