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동맹국들과 관련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3일 미 워싱턴DC 소재 한미연구소(ICAS)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미국이 여러 차례 북한에 대화를 제의했지만 북한은 미사일 발사로 대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 북한은 올해 38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미국의 대화 제의에) 응답했습니다. 이제는 가장 최근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39발로 업데이트해야 할 것 같습니다. (The DPRK has responded by launching 38 ballistic missiles this year, and I probably need to update that now to 39 following this latest launch.)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특히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상황을 평가하고 있으며 협력국, 동맹국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북한이 일본 열도를 넘어가는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발사한 직후 개최됐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이와 관련해 “특히 오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고려할 때, 안보조약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약속을 누구도 의심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말과 행동으로 이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치적 결정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본다”며 “2017년 이후 처음으로 핵실험을 재개하면 이는 긴장을 크게 고조시키고 역내 및 국제 안정과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 : 이러한 (북한의) 행위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비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며, 장기적인 평화와 안정으로 가는 유일한 길은 협상이라는 점을 북한이 인지하도록 하는 것이 국제사회에 최선의 이익이 될 것입니다. (It is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s best interest to ensure the DPRK knows that such an action will be met by unanimous condemnation and that the only path towards long-term peace and stability is through negotiations.)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그러면서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에 대한 책임을 북한에 묻고 지역 안보를 수호하기 위해 한국 및 다른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 한미일 3국의 협력이 확대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북한의 위협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의 도발 행위를 억지하고 한국과 일본, 미국, 미군 병력을 방어하기 위해 미국 국력의 모든 요소를 동원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으며 대화의 길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한국 정부의 대북 기조인 ‘담대한 구상’도 강력히 지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북한 문제 대응과 관련해 “우리가 희망하는 만큼 모두가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는 않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자국 수역에서 북한의 제재 회피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며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의) 조달 네트워크(망)을 차단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장기간 공석으로 남아있는 국무부 북한인권특사에 대한 질의에 현재 발표할 것이 없다면서도 “우리가 매우 진지하게 여기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지정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