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연방하원의 그레고리 믹스 외교위원장은 북한의 올해 잇단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한덕인 기자입니다.
그레고리 믹스(민주·뉴욕) 외교위원장은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믹스 위원장은 19일 성명을 내고 “지난 월요일(17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시험한 북한을 전면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I categorically condemn North Korea’s tests of two short-range ballistic missiles on Monday.)
믹스 위원장은 “이로써 올해 들어 네번째인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국제법을 위반할 뿐 아니라 역내 전체의 불안정을 초래한다”면서 “북한은 핵에 대한 야망을 버리고 도발적인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한반도의 평화를 모색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을 저하시키고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his is the fourth in a series of ballistic missile launches that not only violate international law, but also destabilize the entire region. North Korea must abandon its nuclear ambitions and immediately cease its provocative behavior, which only delays and complicates our ability to chart a path to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믹스 위원장은 이날 북한이 협상장으로 돌아오도록 촉구하기 위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문재인 한국 정부가 취해온 조치들을 지지한다면서, 자신은 대북 관여에 대한 포괄적인 관점에서 종전선언이란 사안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I commend the Biden and Moon Administrations for taking steps to engage North Korea and urge North Korea to return to the negotiating table.)
믹스 위원장은 다만 “북한이 대화에 나서지 않고, 비핵화에 진전을 보이지 않은 채 미국의 동맹과 역내 안정을 계속 위협하는 상황에서는 종전을 선언하는 그 자체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Although I’m supportive of an end of war declaration as part of a comprehensive process and talks, a declaration on its own is meaningless if North Korea is unwilling to engage in talks, is making no progress towards denuclearization, and is actively threatening and endangering U.S. allies and regional stability.)
한편 밥 메넨데즈(민주·뉴저지) 상원 외교위원장도 지난 17일 미국 MSNBC 방송에 출연해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대해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그러면서 최근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북한의 일련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를 추진하기 위해 움직인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에게 이러한 도발은 그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유엔 내 협력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메넨데즈 위원장은 또 “러시아와 중국은 북한의 이같은 행위를 서방에 대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자국의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기자 한덕인,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