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프·독, 북 지속적인 탄도미사일 시험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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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 3개국이 성명을 통해 올해들어 지속적으로 이어진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국, 독일, 프랑스는 2일 공동성명 을 내고, 1월 중 6차례에 걸쳐 진행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성명은 “북한이 ‘잠시 중단했던 행동 재개’를 포함해 시험을 계속하고 잠재적으로 확대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3개국은 북한이 지난 1년간 일명 ‘극초음속 미사일’과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포함해 여러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은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장하고 개발하기 위한 북한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성명은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고, 미국의 반복적인 대화 제안을 수용하는 한편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의 ‘완전한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더불어 3국은 북한을 협상장으로 불러오는 데 중요한 모든 관련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코로나19(코로나비루스) 상황에서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한 모든 제재 면제 요청을 신속하게 승인하는 데 대해서도 지지를 보냈습니다.

한편 영국과 프랑스는 미국과 함께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3일 유엔 안보리 비공개 회의 개최를 요청했습니다.

기자 김소영,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