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 “북 미사일, 민간항공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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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시험발사가 민간 항공의 안전을 심각히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3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구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ICAO 이사회는 과거에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민간항공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면서 “이를 고려할 때 국제항공로 상공 또는 인근에서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한 규탄을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ICAO Council has previously expressed its strong condemnation of the continued launching of ballistic missiles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DPRK) over or near international air routes, given that these activities can seriously threaten the safety of civil aviation.)

그러면서 “국제민간항공기구 이사회는 또한 북한이 이러한 잠재적으로 위험한 활동을 다시 하지 않도록 국제민간항공 협약이나 부속 절차 등과 이 기구의 표준 및 권장 관행(SARP) 조항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The Council has also urged the DPRK to comply with the provisions of 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Civil Aviation, its Annexes, procedures, and relevant ICAO Standards and Recommended Practices (SARPs), in order to prevent the recurrence of such potentially hazardous activities.)

국제민간항공기구는 유엔 산하의 전문기구로 국제 항공 운송에 필요한 원칙과 기술 및 안전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지난 1947년에 발족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017년 이 기구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12차 정기 이사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결정문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결정문은 “북한의 사전 통보 없는 미사일 발사로 인해 국제 민간항공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고 “북한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확인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기자 홍알벗,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