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비공개 회의 개최…북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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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지난 주말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곧바로 비공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한미일 3국과 영국, 프랑스, 호주(오스트랄리아) 등 11개국 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과 관련된 모든 결의를 성실하게 이행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8일, 북한의 최근(지난27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에 참석했던 각국 유엔 대사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한국, 일본, 영국, 프랑스 호주(오스트랄리아), 뉴질랜드, 아일랜드, 노르웨이, 알바니아, 브라질 등 11개국이 참여한 공동성명을 발표 했습니다.

공동성명은 지난 2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 회의 참석자 대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북한의 최근 불안정한 행동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이며, 올해 들어 10번째 탄도 미사일 발사는 각각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비난합니다. (The DPRK is February 27. local time launch of a ballistic missile is yet another example of the DPRK his recent pattern of destabilizing behavior this is the 10th ballistic missile launch so far this year, each one a violation of multiple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We condemn these unlawful and destabilizing actions in the strongest terms.)

성명서에서 각국 대사들은 “북한 관영 매체가 이번 발사가 정찰위성 시험 발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복수의 안보리 결의는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를 하지 못하도록 명시하고 있다”며 “이번 발사는 여러 결의안을 위반한 것이므로 유엔 안보리의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모든 안보리 이사국들이 이러한 (북한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규탄하는데 한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모든 회원국들이 북한과 관련된 모든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알바니아와 브라질, 프랑스 아일랜드, 일본, 노르웨이, 영국, 미국은 우리의 우려를 명확하고 분명하게 밝힌 바 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한국도 함께 북한을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안보리 대사들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이 미국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기 위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을 촉구하기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모색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이 역내 긴장을 완화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외교의 길을 선택할 것을 촉구하고 또 우리는 대화에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홍알벗,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