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의 존 서플 인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3일 북한이 지난 주말 최소 1 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There was at least one missile launch we tracked that in this weekend.)
서플 대변인은 이날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한 것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치 등에 대한 추가 질문에는 현재로서는 다른 답변을 해줄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I just don't have anything else right now.)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상황을 잘 아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주말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보도하면서 이번 시험발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북한 총비서의 첫 직접적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정의용 외무장관이 지난 17일 북한 비핵화보다 한반도 비핵화가 더 올바른 표현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미국이 말하는 비핵화의 정의가 어떤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에 대량살상무기 및 핵무기를 보유하고 한반도와 지역을 위협하는 것은 북한이라며 비핵화를 말할 때 이것은 북한의 비핵화를 말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There is only one side here who poses a threat in the region and into the peninsula through its possession of and acquisition of weapons of mass destruction and nuclear weapons and that's Pyongyang. When it talk about denuclearization that is all we talk about.)
커비 대변인은 이어 북한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창린도에 방사포를 배치한 정황을 비롯해 도발 움직임을 묻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의에 추가로 언급할 내용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I don't have anything to add today.)
미 국방부 “북, 지난 주말 미사일 1발 이상 발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