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 “북 미사일 발사, 양보 노린 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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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맥컬(Michael McCaul) 의원(텍사스)은 북한이 28일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위협을 통해 양보를 얻어내려는 술책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맥컬 의원은 28일 북한이 이날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요청에 김정은 북한 정권의 명백한 술책(ploy)이라고 평가했습니다. (The Kim regime's latest ploy is absolutely transparent; the recent short-range missile launches are only further confirmation of that fact.)

그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미국, 한국, 일본 및 다른 동반자 국가들의 행동들이 아니라 이처럼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통한 북한의 호전성(belligerence)이 한반도에 불안정을 야기한다고 지적했습니다. (North Korea's nuclear belligerence is what drives in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 not actions by the U.S., South Korea, Japan, and other partners to defend ourselves.)

그런데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플루토늄 생산과 미사일 무기 시험을 재개한 후 북한의 양보(concession) 요구에 (미국이) 응하면 이것은 김정은 정권에게 핵 위협을 통한 호전성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greeing to demands for concessions, right after North Korea restarted plutonium production and weapons testing, would be telling the Kim regime that nuclear belligerence achieves results.)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의 크리스 스미스 의원(공화, 뉴저지)도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의 적대적이고 비타협적인 행동 및 대량살상무기에 대한 계속적인 추구를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I condemn the Kim regime's hostile, intransigent behavior and its continuous pursuit of WMD.)

스미스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여러 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들 위반이고 이웃 및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도발적인 핵과 미사일 시험이 계속된다면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제재는 계속 유지될 뿐 아니라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US-led sanctions would have to continue–and be strengthened–if North Kora's provocative nuclear and missile tests continue.)

아울러 그는 북한이 미국 및 미국의 동맹들과 의미있고 실질적인(meaningful and substantive) 대화에 관여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이상민,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