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올해 들어 쏘아올린 발사체들 가운데 4종이 신형 미사일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서울의 목용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올해 13차례에 걸쳐 쏘아올린 20발 이상의 발사체들 가운데 4종이 신형 미사일이라는 일본 방위성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12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을 비롯한 일본 방위성 관계자의 기자회견 등에서 나온 설명을 종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방위상에 따르면 북한이 올해 8월 10일과 16일에 쏘아올린 발사체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입니다. 이 미사일은 미국의 전술지대지미사일, ATACMS와 유사한 종류로 탄두에 다수의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 5월 4일과 9일, 7월 25일과 8월 6일에 발사된 발사체는 러시아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종류로 분석됐습니다. 북한의 이 미사일은 하강 단계에서 수평비행 후 급상승하는 등 요격 회피 기동을 하는 것으로 일본 방위성은 분석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10월 2일 쏘아올려진 북한의 발사체에 대해서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분석했습니다. 당시 발사된 북한 SLBM은 통상 각도보다 높게 쏘아올려져 최고 고도 910km까지 도달한 바 있습니다.
이 SLBM이 정상각도로 발사되면 일본 열도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일본 방위성의 판단입니다.
일본 방위성은 지난 8월 24일과 9월 10일, 10월 31일, 11월 28일에 발사된 발사체에 대해서는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 북한은 이 탄도미사일을 다연장로켓포, 초대형로켓포로 지칭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28일에 이뤄진 발사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연속발사 기술이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일본 방위성은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