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동맹국인 요르단이 북한과의 외교적 관계를 단절했다고 AFP통신이 1일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쿠웨이트와 카타르, 그리고 아랍 에미레이트가 북한과의 관계단절을 공식 발표한 뒤 몇 달 지나지 않아 나온 겁니다.
지난 11월 미국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전세계 모든 나라에 북한과의 무역 및 외교관계 단절을 요구해 왔습니다.
이 매체는 요르단 정부 소식통이 "요르단과 북한의 관계는 그렇게 강하지는 않았지만, 이제는 완전히 끊어졌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요르단은 미국으로부터 금융 및 군사지원을 받는 주요 수혜국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해에는 요르단 육군과 공군에 미화 4억7천만 달러를 지원한 바 있습니다.
한편, 지난 해 10월 아랍 에미레이트는 카타르와 쿠웨이트에 이어 북한 국적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