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이에 맞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홍알벗 기자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 취임 후 가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 문제는 미국의 최상위 외교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위반”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북한의 특정 미사일 발사는 우선 유엔 대북제재 결의 1718호를 위반했습니다. (Let me say that, number one, UN resolution 1718 was violated by those particular missiles that were tested.)
그러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동맹국 및 협력국과 대응방안을 협의중이라며, 북한이 긴장고조를 선택한다면 그에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We are consulting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and there will be responses. If they choose to escalate, we will respond accordingly.)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외교적으로 북한을 상대할 준비는 돼 있지만 최종적으로 비핵화가 조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나는 또한 일정한 형태의 외교에도 대비하고 있지만 그것은 비핵화라는 최종 결과를 조건으로 해야 합니다. (I'm also prepared for some form of diplomacy, but it has to be conditioned upon the end result of denuclearization.)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는 2006년 10월 북한의 핵실험 직후 채택된 것으로, 북한의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