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의원 “북한으로부터 해킹 공격 받았다”

탈북자 출신 한국 정치인인 지성호 국회의원이 북한으로부터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지 의원은 29일, 해커들이 이번 주 초 자신의 국회의원 사무실 측을 가장한 이메일을 보내 피싱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지 의원은 , 지난 10 월 27 일에 발송된 이 이메일은 특정인을 상대로 이메일에 첨부된 악성 파일을 열도록 맞춤화 됐으며, 이같은 수법은 한국 언론기관 등을 대상으로 확산돼 있는 전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 의원 사무실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정교하고 신중하게 준비된 해킹인 것 같다며 “우리는 북한군이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저지른 행위라고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지 의원이 발송한 것처럼 돼 있는 이메일에는, 발신자가 지 의원의 비서관으로 적혀 있으며, 지 의원이 미국을 방문해NED, 즉 미국 국립민주주의기금(National Endowment for Democracies) 대표를 만났다면서 그 비공개 면담 내용을 전달하겠다고 쓰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