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이 남북 협력과 미북 대화에 관한 모든 사항을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6일 외교부 청사에서 내신 기자설명회를 가진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
강 장관은 미북 비핵화 대화와 남북 간 협력사업에 관한 모든 사항을 미국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 : 미북 대화와 관련된 것, 또 남북협력사업에 관한 모든 것을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특히 미북 비핵화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 :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 미북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지난해 10월 스톡홀름에서 열린 미북 실무협상 이후 미북 간 대화가 정체돼 있다면서도 아직 양측 모두 대화의 문을 열어놓은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북 대화 재개를 위해선 흔들림 없는 한미 공조 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지지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 : 흔들림 없이 한미 간 공조를 기본으로 하고, 중국·일본·러시아와의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결국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견인하는 관여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강 장관은 한국 정부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미북관계와 남북관계의 발전이 서로 추동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개별관광 등과 관련해선 대북제재의 틀을 충실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올해 남북한 간의 협력을 활성화시킨다는 것이 한국 정부의 기본 입장이며 이를 통해 미북 대화를 추동하는 효과도 기대하는 가운데 국제적인 대북제재의 틀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의 틀 안에서 가능한 것, 그리고 북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관계부처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선권이 지난달 북한의 신임 외무상에 임명된 것과 관련해서는 리 신임 외무상의 앞으로의 활동과 이번 인사가 북한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는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