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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군 당국이 오는 2022년 국방예산으로 올해보다 4.5% 늘어난 480억 달러를 편성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군 당국은 내년 대북 감시를 위한 초소형 위성 개발 등에 본격적으로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31일 오는 2022년 국방예산으로 미화 약 480억 달러를 편성해 다음 달 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예산인 약 457억 달러보다 4.5%정도 증가한 규모입니다.
한국 정부가 내놓은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문재인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의 국방예산 증가율은 평균 6.5%에 달하게 됩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대북 감시 등에 투입할 초소형 위성 개발 착수에 967만 달러, 3천톤급 잠수함 개발에 3억 6천만 달러, 북한 장사정포 요격체계에 1천 6백만 달러 등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데만 모두 40억 달러를 편성했습니다.
특히 초소형 위성의 경우 수십 기를 쏘아 올려 동시에 운용하면 일부가 고장 나거나 파손되더라도 나머지 위성으로 넓은 범위를 감시할 수 있어 정찰 및 감시 사각지대를 없앨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한국 정부는 첨단 무기체계와 연구·개발에는 올해보다 12.8% 늘린 42억 달러를 편성했습니다.
핵심기술과 미래 국방기술 개발에는 올해보다 66.4% 증가한 9억 달러가 반영됐습니다.
기자 홍승욱, 에디터 오중석, 웹팀 최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