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슨 대사대리 “군사동맹은 한미관계의 핵심”

0:00 / 0:00

앵커 :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가 군사동맹은 오랜 한미관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는 25일 한미동맹이 자유와 민주주의, 인권, 법치라는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사이버와 우주, 기후변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관계를 형성해왔고 현재도 구축해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랩슨 대사대리는 이날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군사동맹은 오랜 한미관계의 핵심이라며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제5차 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 이른바 ‘2+2 회의’는 한미동맹의 철통같은 굳건함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webinar.png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25일 제9회 한미동맹포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화상회의 장면 캡쳐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 : (2+2 회의) 일정 내내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의 일관된 메시지는 수십 년간의 희생과 우정, 상호신뢰에 뿌리를 둔 핵심축인 우리 한미동맹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지였습니다.

이어 한미는 함께 많은 도전에 직면해왔고 매번 잘 대처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도전과제나 경쟁자도 함께 맞서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는 블링컨 장관의 지난주 방한 당시 발언을 인용하며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한미는 지난 18일 서울에서 제5차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의, ‘2+2 회의’를 가진 뒤 채택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문제가 한미동맹의 우선 관심사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한다는 방침을 거듭 확인한 바 있습니다.

최종문 한국 외교부 제2차관도 이 자리에서 한미 양국 군의 용기와 희생을 기반으로 수립된 한미동맹은 지난 70여 년간 끊임없이 진화하고 발전해 왔으며 양국은 세계적인 위기가 있을 때마다 함께 극복해나간 든든한 동반자라고 밝혔습니다.

최종문 한국 외교부 제 2차관: 군사안보 동맹으로 시작한 한미동맹은 이제 한반도의 평화, 안보 그리고 번영의 핵심축이자 지역 및 글로벌 협력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일하는 포괄적 전략동맹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지난주 개최된 ‘2+2 회의’는 한미 양국의 동맹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외교·안보 리더십 간 전략적 소통과 긴밀한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