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조국을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기리며 한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이들의 희생을 가치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31일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미국은 오늘날 한반도에서 동맹인 한국과 유엔파견국들과 함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주한미군 메모리얼 데이 기념식에서 지난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적인 38선 공격으로 발발한 한국전쟁은 3년 이상 지속됐으며 이 기간 동안 3만 7천여 명의 미군과 약 14만 명의 한국군이 희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한국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함으로써 이들의 희생을 가치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억하고 애도한다며 이 영웅들은 조국을 위해 살고 목숨을 바쳤다고 말했습니다.
로버트 랩슨 주한미국대사대리도 인터넷사회연결망인 트위터에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동해안 지역을 다니며 70년 전 가평전투와 펀치볼 전투지를 방문해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맞서다 전사한 미군 장병들을 추모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현충일인 메모리얼 데이는 매년 5월 마지막주 월요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31일 미국의 현충일과 오는 6월 6일 한국의 현충일을 맞아 내달 6일까지를 ‘한미 공동 추모 주간’으로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희생한 미국과 한국의 호국 영령을 기억하고 추모한다며 현충원과 전적비를 방문하고 지역 추모식에 참석해 한미 호국 영령의 희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를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문화와 언어의 차이에도, 호국 영령과 이들을 기억하는 양국 국민들에 의해 피로 맺어진 공고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