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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의 방한을 현재 협의 중이라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다음 주 한국과 일본을 연쇄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18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 당국이 볼턴 보좌관의 방한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방한이 성사될 경우 볼턴 보좌관의 단독 방한으로는 지난해 4월 취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 NHK는 볼턴 보좌관이 일본을 들렀다가 오는 23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18일 보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볼턴 보좌관과 정의용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등이 참석하는 한미일 3자 고위급 협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매슈 포틴저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담당 선임보좌관이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한국을 방문한 데이비드 스틸웰 신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태국, 즉 타이 방콕으로 떠났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지난 17일 한국 청와대와 외교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 간 현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지난 11일부터 일본과 필리핀에 이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