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데이비드 골드파인 미국 공군참모총장이 북한의 잇단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믿을만한 군사 옵션, 즉 군사적 대안을 보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16일 필리핀에서 열린 언론과의 전화기자회견에 참석한 데이비드 골드파인 미국 공군참모총장.
골드파인 참모총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잇단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동맹국들에게 믿을만한 군사 옵션을 보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골드파인 미국 공군참모총장 : 우리는 미국의 최고사령관(트럼프 대통령)과 동맹국들이 믿을만한 군사 옵션을 가지도록 보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의도에 대한 평가와 추가 압박조치 검토 여부’를 묻는 자유아시아방송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골드파인 총장은 다만 “정책적인 관점에서는 질문에 대해 언급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자신의 임무는 최고사령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믿을만한 군사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의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쯤 북한이 강원도 통천 북방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것은 지난 10일 이후 엿새만으로, 지난달 25일부터 3주 사이에 모두 6차례나 이뤄졌습니다.
골드파인 총장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대북 억지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미국이 믿을만한 군사 옵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함에 따라 북한에 대한 억지력이 항상 작동되고 있다며 미국은 북한과 싸우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