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한국은 가장 중요한 우방국이라며 미 대통령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강력한 한미동맹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는 4일 미국과 한국 간 강력한 양자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이날 주한미국대사관이 인터넷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한 ‘미국 대선일 영상 메시지’에서 오늘은 대통령 선거일로 미국 민주주의가 실행되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 (미 대선)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저는 우리 미국의 지도자가 한미동맹을 중시하고 미래에도 굳건한 관계 유지를 위해 함께 힘을 합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믿습니다.
해리스 대사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우방국이자 친구 가운데 한 곳이라며 한미는 셀 수 없이 많은 분야에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 우리의 군사, 경제, 경험, 민주주의 원칙에 대한 헌신을 포함한 가치,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미) 양국 국민들을 통해 긴밀하게 엮여 있습니다.
한미는 미 대선을 전후로 한반도 상황과 한미 관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각급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하고 있습니다.
한국 청와대에 따르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달 중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강경화 한국 외교부 장관은 다음주 초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 군 당국의 경우 미국 대선 전후로 있을지 모를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측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준락 한국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지난 2일):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히 공조하여서 관련 동향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 감시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4일 서훈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오브라이언 보좌관 그리고 폼페이오 장관과 면담했습니다.
지난달 13일에는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이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