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는 2일 한미동맹은 인도·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있어 린치핀(linchpin), 즉 핵심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이날 한미동맹재단이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으로 북한과 중공군의 침략에 함께 맞선 한미는 공동의 희생을 치른 혈맹이자 과학, 기술, 보건 분야 등 모든 측면을 포괄하는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내퍼 부차관보는 이와 함께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마크 내퍼 미국 국무부 한국 ·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미국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한 한국과 일본과의 양자 및 삼자 안보와 기타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입니다.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진정한 평화는 강력한 힘이 전제돼야 한다고 언급하며 신뢰할 수 있는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에 전념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한미연합사령관으로서 한미군사위원회를 기반으로 양국의 리더십 아래 지난 67년 동안 효과적인 억제력으로 입증된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갈 것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을 위협하는 어떠한 적대행위도 억제하고 한국 국민을 방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행사에 참석한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동맹의 심장부이자 한미를 연결하는 주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전 한미연합사령관 : 한미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해지고 한미 간 연합된 역량을 필요로 하는 다른 어떠한 군사적 위협에도 직면하지 않게 될 때까지 한미연합사를 유지해야 합니다.
존 틸럴리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존 틸럴리 전 한미연합사령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Fight Tonight)의 역량과 정신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적절한 수준의 군사훈련을 유지해야 합니다.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미동맹은 혈맹이라고 강조하며 70년 가까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다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 :한미는 앞으로도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여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지속 뒷받침해 나갈 것입니다.
이어 한미는 수많은 현안을 지혜롭게 해결하며 강한 동맹을 만들어 왔다며 앞으로도 굳건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함께 여는 ‘위대한 한미동맹’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