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은 북한이 2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한 사실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유엔 대변인실은 2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반도의 최근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Secretary-General is concerned by the latest developments on the Korean Peninsula.)
특히 대변인실은 “구테헤스 사무총장은 북한 지도부에 관련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국제적 의무를 완전히 준수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대변인실은 “외교적 관여는 지속 가능한 평화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한반도) 비핵화의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 3월 의장국인 중국의 장쥔 유엔주재 대사는 이번 달에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단의 활동 기간을 더 연장할지 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장 대사는 2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달에 일반적인 의제로 북한 문제는 올라가 있지 않지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의 임기를 더 연장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날 장 대사는 중국과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 관련국들에 대화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날 장 대사는 대북제재는 과정과 수단일뿐이라며, 모든 당사국들이 다시 한 번 북한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고려해 해결책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장 대사는 북한의 코로나19발병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북한이 코로나를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 더 제공해 줄 수 있는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이날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 보고서가 오는 6일 이후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