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북러정상회담에 “한반도 비핵화는 평화적으로”

유럽연합(EU)이 25일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연합 대변인은 2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럽연합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비핵화는 평화적인 수단으로 달성돼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EU is strongly convinced that a lasting peace and denuclearis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must be achieved by peaceful means.)

특히 그는 유럽연합은 북러 정상회담과 같이 ‘외교적 과정의 추동력(momentum)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유럽연합 측은 ‘북한의 핵 및 기타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CVID) 방식으로 해체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분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북한에 알리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는 “비핵화는 외교적 과정을 전진시키고, 한반도와 한반도를 넘어선 평화와 안정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Denuclearisation is the key to move the diplomatic process forward and lay the ground for peace and stability on the Korean Peninsula and beyond.)

하지만 유럽연합 대변인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전해들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We have no detailed information about the meeting between President Putin and Chairman Kim Jon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