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라는 목표는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의 버지니 바투 외교안보정책 대변인은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유럽연합은 최근 북한 지도자 김정은의 건강을 둘러싼 일각의 추측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유럽연합은 추측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는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 유럽연합의 목표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European Union’s objectives in its relations with the DPRK remain the same.)
그러면서 유럽연합의 목표는 북한 지도부를 설득해 불법적인 무기 프로그램을 추진하려는 현재의 노선을 변경시키고, 북한이 자국민의 안녕을 더 우선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바투 대변인은 북한이 모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관련 결의를 완전히 준수하도록 설득하고, 북한이 핵무기 없이 한반도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항구적인 평화와 안전을 확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절차에 참여하도록 촉구하는 것이 유럽연합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유럽연합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협력국(international partners), 특히 한국과 미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에 대사관을 두고 있는 영국 외무부도 28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우리는 그 보도를 알고 있고, 그 상황을 주의깊게 주시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더 이상 추측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We are aware of the reports and are following the situation carefully, but won’t speculate further at the moment.)
또 스웨덴(스웨리예) 외무부도 “현재로서 말해 줄 수 있는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We have no comment at this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