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 몽골 대사관 “북 친선의원단 몽골 방문”

북한의 교육계 고위 관리들과 몽골 친선 의원단이 국제회의 참석 차 몽골을 방문하기 앞서 평양 주재 몽골 대사관에 방문했습니다.

북한 주재 몽골 대사관(공식 페이스북)은 9일 쑤렌긴 초그게렐 몽골 대사가 대사관을 방문한 태형철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겸 고등교육상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태형철 교육상은 최고인민회의 몽골친선의원단 위원장이면서 이번에 몽골을 방문하는 북한 대표단의 단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몽골 대사관에 따르면 이들 북한 대표단은 11일부터 15일까지 몽골을 방문해 국제 회의에 참석하고, 몽골 측과 교육, 과학 및 농업 업무 등의 협의할 예정입니다.

북한 주재 몽골 대사관은 지난 4월 제1차 평양국제성악콩쿨에서 자국 음악가가 2등을 했다는 소식을 전한 후 2개월만에 이 같은 소식을 알렸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은 일본 정부가 몽골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서 북한과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 비공식 접촉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14일부터 15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리는 안전보장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 회의에 외무성 아시아담당자를 파견해 북한과 접촉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양측 접촉을 위해 몽골 정부도 중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