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선박 간 불법 환적 활동 등으로 유엔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한 선박 3척을 추가로 제재 명단에 포함시켰습니다.
유럽연합은 25일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하면서 북한과 유류 거래를 한 금운산 3(Kum Un San 3), 뉴리젠트(New Regent), 샹 위안 바오(Shang Yuan Bao)호 등 선박 3척을 제재 목록에 추가했습니다.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 16일 유엔 대북 제재 결의 2321호와 2371호에 근거해 선박 3척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26일 관보를 통해 이들 선박을 제재 목록에 올리고 유럽연합 회원국에 입항을 금지시킨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이번 조치에 대해 유엔 안보리 제재이행 의무를 성실하게 준수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영국도 지난 17일 유엔 안보리가 제재 대상으로 추가한 3척의 배를 제재 목록에 추가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