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중국, 북한 비핵화 견지…2차 미북정상회담 성과 기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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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북한 비핵화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 보도합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월 말 예정된 2차 미북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국무위원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외교부 신년회에서 평화를 지키는 것이 중국 외교의 책무라면서 이같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특히 올해가 한반도 핵 문제의 실질적인 돌파구를 마련하는 중요한 해라면서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 방향을 지속해서 견지하고 미국 측이 성의를 보일 수 있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2차 미북 정상회담에서 중요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가 구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이어 새해에는 중국이 국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남북한과 미국이 주도하는 북한 비핵화 협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