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유엔사와 남북 군사당국 간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의 이행을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 보도합니다.
빈센트 브룩스 유엔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내 비무장화 조치와 확인작업을 통해 남북 군사합의 이행 과정의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브룩스 사령관은 29일 보도자료에서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사 3자간의 지속적인 긴밀한 공조로 군사합의서 이행을 진전시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남북 군사당국과 유엔사는 JSA의 비무장화 조치 결과에 대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공동검증 절차를 진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사는 한국 국방부와 긴밀히 협조해 JSA의 비무장화 작업의 검증을 완료했다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 군사합의서의 이행을 지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북과 유엔사는 30일 3자협의체 회의를 열어 공동검증 결과를 평가하고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3자협의체 회의는 지난 16일과 22일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남북과 유엔사 대표단은 앞선 1차와 2차 회의 때 동일한 인원이 참석했습니다.
한국 측에서는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 등 3명, 유엔사 측에서는 버크 해밀턴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 등 3명, 북한 측에서는 엄창남 육군 대좌 등 3명이 자리했습니다.
남북은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지뢰제거 작업에도 나섰습니다.
JSA 비무장화를 위한 첫 조치로 북한 측은 JSA 내에서 5발 가량의 지뢰를 찾아내 제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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