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오는 17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국무부는 10일 두 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과 함께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국방 장관회의는 미국이 소수의 핵심 동맹과만 개최해 온 회의로 한국과는 지난 2016년 10월 회의가 마지막입니다.
미국 국방부 역시 이날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히며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ironclad) 헌신을 재확인하고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전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에 한미동맹이 핵심축(linchpin)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이 이번 방한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 등을 만나 양자 및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한국 청소년 및 기자들과 화상으로 만나 인도·태평양지역 및 전 세계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촉진하는 데 있어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첫 해외 순방에서 한국과 일본만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며 오스틴 장관은 같은 날 함께 방한해 19일 떠날 예정입니다. 두 장관은 모두 일본을 거쳐 한국을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