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가 3일 한미일 3국 공조에 대한 지지 결의안과 데이비드 스틸웰(David Stilwell)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모두 통과시켰습니다.
상원 외교위 측은 이날 회의에서 이들 안건을 표결에 부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밝혔습니다.
상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밥 메넨데즈 의원과 코리 가드너 의원, 에드워드 마키 의원과 하원 외교위원장 엘리엇 엥겔 의원, 브래드 셔먼 의원 등이 주도해 지난 2월 상∙하원에 각각 제출된 ‘한미일 공조 결의안’(Res. 67)은 "오랜 기간 지속됐던 한미일 연대를 지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이 결의안은 “북한의 지속적인 국제법과 인권 위반이 한미일 3국에 공통된 위협”이라고 지적하고 "한미일 3국의 유대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상원과 하원이 강력하게 지지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한편 상원 외교위의 인준을 받은 스틸웰 지명자는 지난달 27일 외교위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북핵 위협을 동아시아의 가장 시급한 안보 문제로 꼽으면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