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가 지난 10월 대북제재 금지 품목으로 지정된 석유를 선박 대 선박 형태의 환적행위를 통해 북한 선박 금운산 호에 제공한 혐의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목록에 오른 '뉴 리젠트'(New Regent)의 등록을 취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 뉴스 전문매체인 NK뉴스는 '뉴 리젠트'호가 파나마 해양당국의 선박 등록부에서 제외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보도했습니다.
NK 뉴스가 입수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뉴 리젠트'호는 이달 11일에도 중국 상해 인근해에 머물렀던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파나마 해양청은 지난 10월 '뉴 리젠트'와 함께 유엔 대북 제재 목록에 오른 또 다른 파나마 선박 '샹 위안 바오'(Shang Yuan Bao)호의 등록 취소 여부와 관련해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선박 등록정보 서비스인 '에쿠아시스'(Equasis)에 이 선박이 '알 수 없음'(Unknown)으로 표시돼있어 이 선박 역시 국제 선박 등록이 취소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