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맥 손베리(Mac Thornberry) 미국 하원군사위원회 공화당 간사는 북한의 발사체 도발은 북한의 위협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손베리 의원은 2일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에서 북한이 2일 발사한 2발의 발사체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는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북한의 위협이 여전하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손베리 의원: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북한의 위협이 여전하고 그들이 지금 불만 가운데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북한은 지난 수십년동안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들은 이런 태도를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I think we will see North Korea continually reminding us that they are there and they're not happy. That has been their history for decades. They are not going to walk away from that.)
손베리 의원은 이어 현재 북한과 중국 간 국경이 (코로나19, 즉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폐쇄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것이 북한 내부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인공위성을 발사한다면 그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북한의 도발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수십년 동안 그렇게 해왔기 때문이라며 북한이 도발하면 미국 정부는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긴밀히 공조해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는 게 손베리 의원의 주장입니다.
아울러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 북한이 예상대로 탄도미사일 시험을 재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인터넷 사회관계망인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밝히며 "미국은 북한이 절대로 자발적으로 핵무기 추구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을 마침내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낮 12시37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해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면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