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군사위원장 “점진적 북 비핵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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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의 애덤 스미스(Adam Smith) 위원장(민주∙워싱턴)은 북한 비핵화는 점진적인 단계(incremental step)를 거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12일 미국 카네기국제평화기금(CEIP)이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한 핵정책 국제 토론회에서 궁극적으로 북한이 더 평화롭고 번영하며 덜 독재적인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단기적으로 북한과 전쟁으로 치닫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그런 이유에서 지금 진행 중인 미북 협상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한반도에서는 긴장 관계가 수십년 만에 가장 완화된 상황이라며 그동안 북한과 대화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미스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북한 비핵화가 이뤄져야 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에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인내심을 갖고 점진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미스 위원장: 장기적으로 북한은 비핵화되어야 하고 국제사회에 들어오도록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인내해야 하고 점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In the long term, we need get NK denuclearized. We need move them in modern world. But we have to be patient as we get there. I think incremental step approach (is needed.))

스미스 위원장은 북한에 내일까지 당장 모든 핵무기를 폐기하지 않으면 공격하겠다고 말하는 식은 좋은 의사전달 방식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해 미북은 물론, 남북, 북일 간 신뢰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인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 국무부의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11일 카네기국제평화기금의 첫날 행사에서 북한 비핵화를 점진적으로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날 미국은 점진적인 북한 비핵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미국 행정부 내 완전히 일치된 입장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