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합참차장 “김정은 여전히 북한군 완전통제 추정”

0:00 / 0:00

앵커: 미국의 존 하이튼(John Hyten) 합동참모본부 차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여전히 북한 군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이튼 합참차장은 22일 미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한 질문에 관련 보도들 가운데 뭔가 발견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기사들을 계속 읽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기사 내용을 확인 혹은 부인할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이튼 합참차장: 저는 김정은이 여전히 북한의 핵무력과 북한 군대를 완전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합니다. 그렇게 추측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I assume that Kim Jung Un is still in full control of the (North) Korean nuclear forces and the (North) Korean military forces. I have no reason not to assume that.)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인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한) 기사는 나왔지만 (김 위원장의 상태에 대해) 우린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가져왔으며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그가 잘 있길 바란다는 것”이라면서 “만약 언론보도와 같은 상태라면 그건 매우 심각한 상태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하이튼 합참차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군사목적의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미국은 지구상에서 발사되는 모든 로켓과 미사일을 주시하고 있고 이를 추적해 어떤 것인지 매우 정확히 알아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발사한 발사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밀이라 공개할 수 없지만 장거리를 비행했다며 이것은 이란의 악의적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