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4일 북한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이 한국 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히 반발한 것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논평 요청에 이 보도 내용을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남북한 간의 대화 통로들이 다시 열리는 것을 거듭 지지해왔고 남북대화 재개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he Secretary-General has repeatedly advocated for the reopening of communication channels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hopes that the inter-Korean dialogue will resume.)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를 위한 관련 당사국들의 건설적인 조치들을 환영하고 지지하고 있다고 대변인실은 강조했습니다. (The Secretary-General welcomes and encourages constructive steps by the parties.)
앞서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은 4일 담화를 통해 한국 내 탈북민 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한국 정부가 막지 않으면 금강산 관광 폐지, 개성공업지구의 완전 철거,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남북 군사합의 파기 등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이에 한국 국방부는 이날 남북 간 판문점선언과 남북군사합의가 지켜져야 된다고 밝혔고 한국 통일부는 남북 접경 지역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위협을 초래하는 대북전단 살포가 중단돼야 한다며 이를 강제하기 위한 법 제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