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위관리 “북 발사, 신형미사일 시험.. 한미안보에 위협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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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북한의 최근 두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신형 미사일 시험(test)으로 평가하고 있고 한국과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2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이번 미사일 발사 사안에 정통한 미국 고위 관리의 말을 전했습니다.

대변인에 따르면 이 고위관리는 "미국은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5일 새벽 6시 전에 두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We are aware of North Korea launch of two short ranges ballistic missile before 6 am.)

이어 그는 "미국은 이 발사를 북한의 신형 미사일에 대한 시험(test)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assess this as test of new type of missile of DPRK.)

그러면서 이 고위관리는 "이 두발의 단거리 미사일은 한국과 미국에 위협이 되지 않고 양국의 방어태세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These two short range missiles are not threat directed at ROK and US and have no impact on our defense posture.)

(RFA Graphic/김태이)



한편, 이날 미국의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과 외교적 관여를 원하고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언급한 모든 것을 외교를 통해 해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 우리는 북한이 더이상 도발하지 않을 것을 촉구합니다. 또 모든 관련 당사국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의무들을 준수하길 촉구합니다. (We urge no more provocations and all parties should abide by obligations under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현재 가장 생산적인 것은 미북 양측 모두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윁남) 하노이와 판문점 미북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길을 계속 따라가는 것이라며 그것은 북한 핵무기 폐기를 위한 외교적 해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그는 현재로서는 발표할 미북 실무협상 일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