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으로 내정된 찰스 리차드(Charles Richard) 미 잠수함대 사령관은 24일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개최한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 잠수함을 추적할 수 있는 미국의 능력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차드 내정자는 이날 북한이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며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와 중국 잠수함을 추적할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는 리처드 블루멘탈 상원의원(민주당, 커네티컷)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현재 미국에 배치된 지상기반요격기(Ground-Based Interceptor)는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들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으로 미국을 보호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차드 내정자는 자신이 전략사령관으로 인준되면 지상요격기의 적합한 규모를 파악하는 일부터 우선 순위로 하겠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미국과 동맹국들의 방어력 향상을 위해 미국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초래될 수 있는 피해 가능성과 효과를 줄일 수 있는 조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초기에 북한 미사일 수를 줄이는 연합 선제 공격능력 개선, 기술적 상호운영 능력 증가 등 지역 내 동반자 및 동맹국들 간의 통합노력 지속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