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긴밀한 공조 속 대북제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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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캐나다는 양국 간 긴밀한 공조 속에서 대북 제재를 계속 이행해 나갈 방침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14일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서 캐나다의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외무장관과 하르짓 사잔 국방장관과 회동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회담 후 국무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캐나다 양국은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 캐나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대북 제재들을 이행하고 다른 국가들도 대북 압박을 지속하도록 해왔습니다. (I think my Canadian counterparts are enforcing all UN SC resolutions and encouraging other countries to maintain pressure as well.)

매티스 장관 역시 캐나다가 북한 비핵화를 위해 유엔 안보리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를 이행해왔다며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프리랜드 장관은 캐나다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미국의 노력을 지지하고 특히, 대북 제재를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차단하는 데 협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프리랜드 외무장관: 국제질서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점에서 제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대북) 제재 분야에서 더 긴밀히 공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캐나다는 그동안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다국적 연합'에 적극 참여해왔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불법 환적 단속 감시를 위해 캐나다, 뉴질랜드, 호주, 즉 오스트랄리아, 일본, 프랑스 등과 함께 다국적 연합을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