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 가드너, 린지 그래함 등 6명의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들은 19일 캘리 크래프트 유엔주재 미국대사 앞으로 보낸 공개서한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라는 목표를 분명히 하면서 북한에 대한 최대한의 압박 정책을 계속 이어갈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서한에서 북한이 조만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심각한 도발을 할 가능성과 향후 미국과의 협상에서 비핵화가 더이상 협상주제가 아니라는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발언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러시아 및 중국 측에 북한에 대한 유엔 제재 해제를 지원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하면서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를 포함해 최대한의 대북 압박 정책을 완전히 이행해야 한다고 이들은 촉구했습니다.
아울러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미국은 북한의 잔혹한 인권침해를 유엔에서 계속 강조해야 한다며 북한에 억류됐다가 2017년 혼수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직후 숨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사건과 같은 북한의 만행을 알리는 국가로 남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