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1일 오후 하와이서 미군 유해 맞이한다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현지 시간 1일 오후 하와이 펄하버-히캄 합동기지에서 열리는 한국전 미군 유해 봉환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세라 샌더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펜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이번 행사에 참석한다며, 이들 용감한 군인들에게 경의와 존경심을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These brave souls deserve nothing but honor and respect).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대로 첫 번째 미군 유해를 미국 영토에 돌려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또 이들 참전용사들의 가족은 이들이 고향에 돌아오는 것을 60년 이상 기다려 왔으며, 이들의 신원이 확인되면 마침내 가족들이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해저폭파작전 임무 수행 중 사망한 해군125대대 소속 존 맥킬 대대장의 조카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의 삼촌이 국가에 공헌하고 싶어했던 매우 특별한 사람이었다는 내용의 편지를 전했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소개했습니다.

또 1951년 한국전에서 실종된 육군상병 앤드류 보이어 씨의 조카 메리 씨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삼촌의 국가에 대한 확고한 헌신을 잊지 않으려고 그의 사진을 자신의 거실에 걸어 두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두 명의 미군들과 그의 가족들은 자랑스럽고 애국심 많은, 수 천명의 한국전 실종 미군과 그 가족들을 대표해 유해가 송환되기를 기다리는 마음을 전했다고 샌더스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샌더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이 마지막 인사(closure)를 할 수 있게 해 줄 것을 굳게 약속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