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의 크리스 밴홀런 연방 상원의원(메릴랜드)은 1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최근 제8차 당대회에서 미국을 최대 주적으로 적시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국방력 강화를 강조한 데 대해, 동맹국과의 협력과 완전한 대북제재 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밴홀런 의원은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 논평 요청에 “북한의 계속되는 위협과 핵무기 증강은 지속적인 경계와 동맹국과의 명확한 전략 이행을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North Korea’s ongoing threats and the build-up of its nuclear arsenal require constant vigilance and the implementation of a clear strategy with our allies.)
그러면서 그는 북한에 대한 완전한 제재이행을 강조했습니다.
밴홀런 의원은 특히 “바이든 행정부와 김정은의 위험한 행동에 대항하기 위한 계획 마련에 협력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실패한 ‘브링크 액트’의 완전한 이행을 포함한다”고 말했습니다. (I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the Biden Administration to develop a plan that counters the dangerous actions of Kim Jong Un – and includes the full enforcement of the BRINK Act, which the Trump Administration has failed to do.)
밴홀런 의원이 2019년 상정한 ‘브링크 액트’는 북한의 국제 금융시장 접근을 차단하는 강력한 대북제재 규정을 담고 있는데,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지 엿새 만에 숨진 미국인 대학생 이름을 딴 오토 웜비어법으로도 불리며 2020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포함됐습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서기는 앞서 8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미국을 최대 주적으로 적시하고, 핵추진잠수함 개발, 미 본토를 사정권으로 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확성 제고, 극초음속 무기 개발 등을 시사하며 국방력 강화를 강조했습니다.